볼보의 첫 순수전기차 400km 달리는 'XC40 리차지' 북미 판매가 공개

  • 입력 2020.10.22 15:00
  • 수정 2020.10.22 15: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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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XC40 리차지(XC40 Recharge)' 미국 및 캐나다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향후 5년 내 볼보가 출시할 5대의 순수전기차 중 첫 번째 모델인 XC40 리차지는 올 연말 미국 및 캐나다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으로 가격은 7500달러의 연방 세금을 공제한 후 5만3990달러(6100만원), 캐나다에선 4만9346달러(5600만원)로 책정됐다.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해당 모델은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402마력의 최고 출력과 659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으로 249마일(400km)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급속 충전으로 40분이면 80%가 충전된다. 배터리를 차체 중앙에 배치하고 보닛 아래 내연기관 자리에 별도의 트렁크 공간이 자리를 잡은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외관과 실내 구성은 기존 XC40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내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도어 라이닝, 카펫을 사용해 친환경 전기차의 의미를 더했다. 순수전기차 XC40은 또 안드로이드 기반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구글 지도, 구글 어시스턴트 및 다양한 앱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무선으로 이뤄진다.

기본형 모델에는 액티브 벤딩 LED 헤드램프, 차선이탈경보, 사각지대 어시스트 및 교차로 충돌방지 보조 등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포함되고 19인치 알로이 휠과 파노라마 선루프로 구성된다. 또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9인치 터치 스크린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됐다.

한편 볼보 자동차는 순수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새로운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추가를 검토 중이다. 해당 모델은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익스프레스는 해당 모델이 'XC20'으로 불릴 것이며 앞서 선보인 XC40 리차지와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사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 업계는 볼보자동차가 앞서 2025년까지 매년 1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만큼 소형 크로스오버 순수전기차 추가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볼보는 현재 XC10, XC20 등의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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