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 자동차는 물론 운전 패턴과 안전에 긍정적

  • 입력 2020.10.21 15:23
  • 수정 2020.10.21 15: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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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으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과 이들 실시간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으로 인한 변화가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미국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이와 관련된 전문가 논평을 내놓으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주목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에 있어 빅데이터 분석은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안전 및 차량 서비스 그리고 운전 패턴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며 긍정적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테면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처럼 간단한 방법을 통해 자동차 성능을 점검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전자 장치, 센서, 게이트웨이, 액추에이터, 플랫폼 허브 등과 같은 여러 장치에 연결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치들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상호 작용을 얻어 낼 수 있다. 또 이들 장치는 서로 데이터를 공유할 뿐 아니라 사람의 개입 없이 작동된다. 무선 IOT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면 이들 자동차 기반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 안전, 차량 서비스 및 운전 패턴을 전반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보다 긍정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오늘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관련 분야 기업들은 고객이 자동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이를 통해 자동차가 실제 운행되는 동안 수집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 및 잘못된 주행 패턴을 감지해 즉각적인 알림 혹은 주간 리포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의 대부분. 정확히는 약 93%가 인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IOT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면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소 운전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에서 경고 신호를 운전자에게 미리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OT 기술은 자동차 부품의 유지 관리를 더욱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를들어 고속도로에서 갑자스러운 고장 또한 예방할 수 있다. IOT 시스템을 자동차 정비에 활용하게 된다면 성능의 최적 보장과 함께 부품의 효율적 사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밖에도 누적된 주행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다면 연료 소모량, 교통량, 소요 시간, 타이어 마모 등의 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출퇴근 경로를 계산할 수 있으며, 속도 위반과 같은 평소 운전자 주행 패턴을 모니터링하게 된다면 보다 안전한 방향으로 주행 습관을 유도할 수 있다. 운전자가 원한다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알림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연료 소모량, 엔진 회전수 등 자동차 주요 기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차량의 유지 보수 비용 및 부품 마모를 줄이는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거의 모든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IOT 어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산업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 분야에서는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향후 서비스 분야에 이를 도입할 경우 IOT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서비스 점검 시기를 파악해 고객에게 알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은 자동차 산업에 더욱 큰 상호 작용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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