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미래 전략, 풀라인업 구축으로 해외 시장 가속화

  • 입력 2020.10.19 14:39
  • 수정 2020.10.19 14: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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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파생 차종을 늘려 라인업을 확장하고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독립형 전시장을 구축하고 현대차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제네시스 미국 CEO 마크 델 로소는 디트로이트 자동차협회가 주최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5년간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냈다"라며 지난 4년간 J.D. 파워 IQS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일들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12~18개월 내 브랜드 독립형 전시장이 구축될 예정이며 우리는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제네시스는 GV80, GV70 등 2대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 확장 과정에 있으며 럭셔리 SUV 판매는 앞으로 10년 동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대대적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미국 시장의 경우 오는 11월 신형 G80, GV80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경에는 GV70 출시도 계획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판매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또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으로 내년 유럽을 필두로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동화 신차 투입, 왜건 등 파생 차종 확대 등을 구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동화 모델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우회로를 찾는데 반해 순수전기차만을 공급해 미래차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소 CEO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새로운 전동화 모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획은 없으며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순수전기차 출시가 맞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관련 업계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서 GV70를 출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 경에는 G80, GV80 순수전기차 버전 역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 외신들은 향후 선보일 신차들에는 레벨3 수준 자율주행기술과 OTA 방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G70 899대, G80 133대, G90 96대를 판매해 총 1128대의 차량 등록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7.6%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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