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회 충전으로 1200km 달리는 '비전 EQXX' 프로토타입 공개

  • 입력 2020.10.08 12:38
  • 수정 2020.10.08 12: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완전 충전 시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약 1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벤츠는 해당 모델의 혁신적 효율 시스템이 양산형 차량에도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전기차 라인업 EQ 브랜드의 향후 추가될 신차 6대 계획을 밝히며 'EQXX 콘셉트' 순수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벤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1회 완전충전 시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약 12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EQXX 콘셉트는 모터 스포츠 경험을 바탕에 둔 영국의 AMG 고성능 파워트레인 팀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본사 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술진들은 EQXX 콘셉트의 주요 특징은 대용량 배터리팩 탑재가 아니라 효율성의 극대화라고 설명했다.

순수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이지만 이 경우 차체 중량 증가와 배터리 가격에 따른 가격 상승이 동반되어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메르세데스 기술진들은 이 부분에 착안해 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콘셉트카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XX 콘셉트는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였지만 양산차에 해당 기술을 빠르게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벤츠는 전기차 라인업 EQ 브랜드에 투입될 신차 6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메르세데스-AMG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포함해 6종의 배터리 구동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워드
#벤츠 #전기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