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독일 뮌헨에서 신형 i4 순수전기차 양산 '주행거리 600km 예상'

  • 입력 2020.09.11 11:44
  • 수정 2020.09.11 11: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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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i4 콘셉트' 양산형 모델이 독일 뮌헨의 조립 라인에 새롭게 투입됐다.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완전 공개될 예정으로 완전충전시 최대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독일 뮌헨 공장에서 i4 양산형 모델의 조립 라인 투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을 생산하는 BMW 뮌헨 공장은 지난 1922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신형 M4를 비롯해 M3 등을 제작해 왔다.

BMW 뮌헨 공장의 책임자 로버트 엥겔호른은 "우리는 계획에 따라 큰 문제없이 공장의 포괄적 구조 조정 및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라며 "우리 공장은 이제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라인에서 순수전기 BMW i4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i4 순수전기차 생산은 기존 차체 조립 라인에서 수행될 예정이지만 바닥 및 일부 어셈블리 뿐 아니라 순수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와 몇가지 부품 설치를 위해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새롭게 거치게 될 예정이다.

올 연말 글로벌 공개 예정인 BMW i4는 약 53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고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0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80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최대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초 BMW 공개한 i4 콘셉트는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전략과 변화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델로 주목 받았다. 외관 디자인은 4도어 그란쿠페의 완벽한 비율과 균형을 갖추고 BMW 브랜드를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을 수직으로 확장하고 측면 스커트 스트립과 전후 디퓨저를 블루 라인으로 대체하며 순수전기차 임을 강조했다. BMW는 향후 전동화 전략에 있어 i4 콘셉트에 적용된 디자인이 공통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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