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지수 전국 지자체 1위, 강원도 고성군 '가장 안전한 마을'

  • 입력 2020.09.04 10: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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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통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지자체는 강원도 고성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4일 발표한 2019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이 84.85점을 받아 전국 227개 지자체 가운데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았다.

교통안전지수는 해당 지역 인구와 도로연장을 토대로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다. 강원도 고성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인구 30만 이상은 세종시(80.62점) 인구 30만 미만은 강원 태백시(84.79점), 구 그룹에서는 서울 광진구(83.22점)가 각각 위에 올랐다.

교통안전지수가 전년대비 높게 개선된 곳은 충북 청주시(19.02%)로 지난해 57.50점에서 올해 68.43점으로 10.93점 상승했다. 충북 청주시는 작년 교통안전지수 227위로 전국 최하위 지자체였으나, 올해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해 교통안전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세종 세종시는 6개 영역 중 ‘자전거 및 이륜차’ 영역과 ‘운전자’ 영역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에서는 강원 태백시가 가장 높았으며, 6개 영역 모두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운전자 영역의 과속사고에서 20점 가량 점수가 크게 상승하였고 보행자 영역의 차도통행중과 교통약자 영역의 노인사고 점수가 전년대비 상승했다.

군 그룹은 강원 고성군이 전국 227개 지자체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행자 영역 차도통행중 사고와 운전자 영역의 중앙선침범 사고가 크게 개선됐다. 그 외 교통약자 영역인 노인사고, 도로환경 영역인 교차로사고, 보행자 영역인 횡단 중 사고 등 대부분 영역 및 세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그룹에서는 서울 광진구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행자 영역의 길가장자리구역통행중 사고와 운전자 영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개선됐고 전년 대비 사고건수 약 12%, 사망자수 약 70%가 감소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민경진 센터장은 “2019년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에 나타난 취약 영역 및 세부지표에 대해 교통안전대책이 특히 강화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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