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300e 4메틱 익스클루시브' 잘 나가는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입력 2020.08.24 08:06
  • 수정 2020.08.24 11: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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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충전시 최대 30km의 주행가능거리는 잦은 교통 정체를 만나게 되는 도심에서 꽤 유용하게 활용된다. 필요 시 언제든 사용 가능한 가솔린 엔진 역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여느 엔진과 비교해 정숙성이 뛰어나고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합산 출력은 320마력에 달해 어떤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사륜구동과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더해져 안정성에서도 눈에 띄는 상품성를 나타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베스트셀링 E 클래스 세단에 처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이후 지난 3월, 사륜구동 '4메틱(4MATIC) 시스템'과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더한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하며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다 다양화 시켰다. 해당 모델은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효율성이 향상되고 4메틱을 통해 안정성이 또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 20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오가며 해당 모델의 상품성을 알아봤다.

먼저 내외관 디자인은 일반 모델과 비교해 큰 차이를 찾을 수 없다. 타이어와 휠이 효율성을 강조한 친환경차 콘셉트에 맞춰 변화되고 후면부 우측 범퍼 하단으로 새롭게 충전 포트가 마련된 부분을 제외하면 외관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한 모습. 실내는 새롭게 3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변화되고 S 클래스에 적용된 것과 같이 휠 위의 터치식 버튼을 적용해 인포테인먼트와 주행보조 시스템 이용이 보다 쉽게 조작된다.  

무엇보다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기본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90kW 전기모터 그리고 13.5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전기모터는 122마력의 최고 출력과 44.9kg.m의 추가적인 토크를 더한다.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의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합산 시스템 최고 출력은 320마력으로 결과적으로 친환경차의 부족한 동력성능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자동 9단 변속기가 맞물려 보다 효율적이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한다.

참고로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의 완전 충전 시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30km, 최대 130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또,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 45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도 여유로운 배터리 용량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특히 주행 여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 모드, E 세이브, 충전 등 4가지로 주행모드를 구성하고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다양한 효율적 주행이 가능한 부분은 매력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에 충분한 전기에너지가 없다면 충전 모드를 선택해 정차와 주행 중 가솔린 엔진과 회생 제동 에너지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전기 주행 상황을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으로만 구동하는 E 세이브 모드로만 달릴 수도 있다.

반대로 배터리에 여유가 있다면 순수전기차와 같은 전기 모터만 사용하는 E 모드 또한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모드를 선택할 경우에는 자동차가 주행 상황 및 도로 여건에 따른 자동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주행 상황에 따른 효율적 에너지 활용이 가능해 순수전기차와 같이 운영하거나 가솔린과 전기모터의 여유로운 출력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벤츠의 4메틱 시스템이 더해져 빗길, 눈길, 빙판길 혹은 불규칙한 노면에서 우수한 안정성을 발휘하고 전후좌우로 구동력을 조절해 직진 안정성과 고속 선회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요즘과 같은 폭우와 빈번하게 만나게되는 포트홀 등의 도로 여건에선 특히 4메틱 시스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 밖에도 해당 모델에는 새롭게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어 안전성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장점이다. 해당 시스템은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플러스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

특히 프리 세이프 플러스의 경우 후미 충돌이 임박한 경우 이를 인식해 후면부의 위험 경고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신호를 보내 후방 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충돌 가능성이 감지되면, 시스템이 브레이크를 단단하게 적용해, 후방 차량과의 충돌로 인한 흔들림과 목뼈 손상의 가능성을 낮춰주며 교차로에서 보행자나 전방 차량과의 이차 충돌 발생 가능성을 낮춰 주는 등 안전성이 매우 향상됐다.

이 밖에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이 개선되면서,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되며 보다 편안한 주행 또한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e 4메틱 익스클루시브의 국내 판매 가격은 84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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