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직무 정지 파블로 로쏘 후임 제이크 아우만 신임 사장 임명

  • 입력 2020.08.12 16:56
  • 수정 2020.08.12 17:02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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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는 오늘 제이크 아우만(Jake Aumann)을 한국 사장(Managing Director & President)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만 신임 사장은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사장직을 역임하며 알파 로메오를 총괄하며 성공적으로 이끈 후 FCA코리아에 합류하게 됐다. 임기는 8월 17일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아우만 사장은 1999년 회사에 합류한 이래 FCA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해왔다. 재직 기간 전반에 걸쳐 경영, 변화관리, 마케팅, 세일즈,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아시아에서 7년 이상 근무했으며, 이전에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맥스 트란티니(Max Trantini) FCA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우만 사장을 한국 사장으로 임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한국에서 지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고, 성장시키는 중요한 시점에 아우만 사장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4명의 자녀를 둔 아우만 사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아우만 사장은 가족과 함께 이달 말 서울로 근거지를 옮길 예정이다.

한편, 전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달 직장 내 성희롱과 폭언·폭행 등 의혹으로 직무가 일시정지됐다.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FCA 코리아 내 성희롱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지난달 24일 파블로 로쏘 사장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지프 한국법인 FCA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언, 폭행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으로 임명됐고 지난 3월부터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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