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하게 포착된 현대차 신구 투싼 '확연히 변경된 디자인'

  • 입력 2020.08.12 14:14
  • 수정 2020.08.12 14: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현대자동차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투싼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현행 투싼과 나란히 도로를 달리고 있어 차체 변화가 두드러진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발코드명 'NX4'로 알려진 신형 투싼은 내년 북미 전용으로 출시될 가칭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차체 사이즈가 이전에 비해 크게 증대되고 디자인 또한 현대차의 최신 SUV 정체성을 이어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이전에 비해 차체 크기 증가가 확인되고 디자인에서도 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투싼은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현대차가 선보인 '비전 T 콘셉트'를 바탕으로 보다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로 얇게 펼쳐진 LED 주간주행등과 하단부 헤드램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이다. 이는 앞서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와 유사한 형태로 고급감을 강조한다.

이 밖에 신차의 측면부는 날렵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차체를 감싸는 넓은 면부터 작은 면까지 모든 표면이 서로 유기적인 연결성을 갖도록 디자인해 새로운 도심형 SUV의 방향성을 선보인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유사한 얇은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하단 범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투싼의 실내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단으로 한 쌍의 통풍구가 자리하는 등 흥미로운 구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새로운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자리하고 전자식으로 변화된 버튼 타입 변속기 노브 등이 탑재된다.

신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개발한 애프터 블로우 기술이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여름철 차량 내 에어컨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응축수가 맺혀있는 에바포레이터(증발기)를 건조시킨다. 축축한 에바포레이터를 바람으로 말려 곰팡이 증식을 예방함으로써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이다.

한편 신형 투싼에는 180마력의 1.6 가솔린 엔진과, 186마력 2.0 디젤을 비롯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투싼 #현대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