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 한국법인 사장 직무정지 이어 수입차 협회 회장직도 퇴출

  • 입력 2020.07.29 09:26
  • 수정 2020.07.29 10: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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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과 폭언,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대표가 한국수입차협회 회장직도 내려놓게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9일,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더 이상 회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3월 협회 정기 총회에서 2년 임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협회 차원에서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또 다른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협회는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의혹들은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해당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들로 협회와 무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조처는 자동차 수입사 CEO로 구성된 협회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쏘 전 회장 직무 정지로 공석이 된 자리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 한편 지프 브랜드 공식 수입사인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대표는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을 통해 직원을 폭행하고 상습적인 폭언과 함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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