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쿠페형 SUV '티구안 X' 중국서 특허 유출 '현지 전략형'

  • 입력 2020.07.27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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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의 쿠페형 버전이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유출됐다. 해당 모델은 중국 시장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지만, 향후 글로벌 판매 또한 예상된다.

27일 중국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X(Volkswagen Tiguan X)'가 올 연말 중국 출시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외부 디자인이 사전 유출됐다. 티구안 SUV의 쿠페형 버전으로 선보이게 될 해당 모델은 중국 특허청을 통해 디자인이 온라인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표준형 모델에 비해 더욱 기울어진 루프, 새롭게 설계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특히 람보르기니 테일램프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램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중국 시장에서 타이론 X 출시 후 선보이게 될 티구안 X는 우선 중국에 독점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향후 글로벌 판매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론 X와 마찬가지로 티구안 X는 FAW-폭스바겐의 합작 투자사를 통해 생산될 계획이다.

신차의 주요 디자인은 곧 출시될 아우디 Q5 스포트백 및 타이론 X와 유사한 경사진 루프 라인을 통해 전형적인 쿠페형 SUV 디자인을 띠었다. 또한 이를 통해 뒷좌석 공간이 줄어들어 7인승 모델은 선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구안 X의 파워트레인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186마력과 220마력 버전의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달 초 티구안 2세대 완전 변경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내년 글로벌 출시를 앞둔 해당 모델은 전면부에서 이전에 비해 하단부 범퍼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고 램프 역시 새로운 모습의 LED 헤드램프와 메트릭스 주간주행등이 자리를 잡는다. 여기에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전트림에 공통으로 적용되며 후면부 역시 새롭게 LED 램프가 추가되고 범퍼 디자인 역시 보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경된다.

실내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새롭게 탑재되며 10.2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신 MIB3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터치식 버튼이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총 15가지 색상의 인테리어 옵션을 제공한다. 신형 티구안의 베이스 S 트림은 열선 시트, 키리스 엔트리를 포함 대부분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해 이전보다 향상된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며 또한 상위 트림에선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로즈 컨트롤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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