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 기아차 카니발 등 23개 차종 3만4000여대 리콜

  • 입력 2020.07.17 08:32
  • 수정 2020.07.17 08: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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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BMW코리아 등에서 제작 및 수입 판매한 23개 차종 3만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르노삼성에서 수입, 판매한 XM3 TCe260 등 2개 차종 1만9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2월 17일에서 2020년 6월 19일 사이 제작된 XM3 TCe260 모델과 2019년 12월 23일부터 2020년 2월 11일 사이 제작된 캡처 TCe260 모델이다. 또한 르노 마스터 LAF23-DN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 중 일부가 파손되어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이 실시된다.

이어 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접촉부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으로 변경할 경우 감속기 내부 부품이 마모되어 주차 시 차량이 밀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아반떼(HD) 2730대는 충돌 사고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 내부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터 용기가 파손되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고 유니버스(PY) 47대는 클러치부스터의 고정볼트 조립 불량으로 클러치부스터 고정판이 변형되고, 지속 운행 시 부품 파손 및 파편의 이탈로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프리우스 등 2개 차종 3689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프로그램 오류로 저속에서 급가속을 하는 경우 인버터 내부 회로가 손상되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되고, 이로 인해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MG G 63 등 3개 차종 383대는 차동기어 잠금장치 결함으로 안정성제어장치 및 ABS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고 AMG GLC 43 4MATIC 등 3개 차종 15대는 뒤쪽 좌측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강도 부족으로 차량 충돌 시 트렁크에 적재된 화물이 좌석 등받이에 부딪쳐 잠금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331대는 자기진단 커넥터와 전자제어장치(ECU)를 연결하는 배선이 짧게 제작되어 주변장치와 지속적 마찰로 피복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합선 및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끝으로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330i xDrive 등 4개 차종 239대는 타이로드의 내구성 부족으로 거친 노면을 주행하거나 배기가스의 높은 온도가 가해질 경우 타이로드가 파손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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