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에서 형이 왜 나와' 벤츠, 신형 S클래스 내외부 디자인 유출

  • 입력 2020.05.13 09: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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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10세대 완전변경모델의 내외부 디자인이 사전 유출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해당 이미지는 한 폐차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신차는 외부 디자인 변경 보다는 인테리어에서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에 본사를 둔 'Coche Spias'는 최근 자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벤츠의 신형 S클래스 내외부 사진을 공개했다. 2013년 9세대 출시 후 약 7년 만에 공개를 앞둔 신형 S클래스는 후륜구동 모듈형 플랫폼 MRA2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차체 휠베이스에 따라 일반형과 리무진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예상되는 신차 디자인은 먼저 전면부의 경우 소폭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라이더 센서의 탑재가 눈에 띈다. 또한 헤드램프는 보다 얇고 예리한 모습으로 새롭게 자리한다. 측면부는 테슬라 차량을 연상시키는 히든 타입 도어핸들이 장착되고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한 차체 설계가 기본을 이룬다. 후면부는 앞서 출시된 신형 E클래스를 연상시키는 가로배치 테일램프를 비롯 벤츠의 최신 패밀리룩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신형 S클래스는 기술적 측면에서 인테리어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는 보다 얇아진 운전대와 대형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판을 만날 수 있으며 센터콘솔에는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이를 통해 MBUX 인포테인먼트는 보다 발전된 방식의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실내 곳곳의 마감재는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뒷좌석의 경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신형 S클래스에는 레벨3 단계에 근접한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신형 S클래스의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경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에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S클래스 마이바흐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중 목격되는 등 신차 개발이 막바지에 임박했음을 짐작할 수있다. 외신들은 S클래스 마이바흐의 경우 현행 621마력을 발휘하는 6.0리터 V12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다만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해당 엔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대체될 가능성 또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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