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포르쉐 911+벤츠 EQC = 현대차 프로페시

  • 입력 2020.04.07 10:5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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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었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양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페시가 이르면 상반기 프로토 타입이 공개되고 내년 초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프로페시는 양산형에 가까운 쇼카였다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프로페시의 디자인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콤팩트한 크기의 프로페시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이뤄진 현대차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전면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유려한 라인,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라인이 특힙 압권이다. 현대차는 끓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으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권위지인 이탈리아 꽈뜨로루오테(Quattroruote)는 "대단하고 놀랍다"며 "미래를 향해 달리는 스포티한 세단"이라고 평했다.

순수 전기차인 프로페시에는 테슬라 모델3의 절제된 실루엣에  포르쉐 911이 갖고 있는 고성능 이미지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EQC의 고급스러움이 모두 살아있다는 극찬도 받았다. 프로페시가 품고 있는 첨단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부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공기 저항 능력과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relax) 모드,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joystick)으로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프로페시가 현대차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2km) 이상을 달리는 고성능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23대의 전기차 개발을 위해 880억 달러(107조원)을 투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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