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지금 '방역과 비대면' 수입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 입력 2020.03.25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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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나라마다 기업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주요 생산 시설이 가동을 멈추며 어느 업종보다 타격이 큰 자동차 업계는 인공호흡기, 마스크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의료 용품 생산을 시작했고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를 불문하고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BMW 코리아다.

BMW 코리아는 지난 달 10일부터 ‘BMWㆍMINI 안심 케어 서비스 캠페인’를 도입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들어서는 BMW 드라이빙 센터 임시 휴관, 임직원 재택근무 시행, 전문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해 전사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MW 코리아의 대응 방식을 통해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봤다.

불안감 해소를 위한 비대면 고객 서비스 강화=BMW 코리아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고객 불안감을 덜기 위해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모든 딜러사에서는 서비스 센터 또는 전시장 방문을 꺼리고 있는 고객을 위해 전문 기사가 차량을 픽업해 점검 및 수리를 완료한 후 차량을 인도하는 비대면 픽업ㆍ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고 시승을 원하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깥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픽업ㆍ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어 BMW 코리아는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과 방역 관리 주력=비대면 고객 서비스와 함께 철저한 위생 및 방역 관리도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 내 전 직원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체온 측정기와 손 소독제를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등 주요 시설에 빠짐없이 비치해 직원과 내방 고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과도 반드시 2m 이상의 테이블 간격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CESCO)’와 손잡고 BMWㆍMINIㆍBMW 모토라드 전국 서비스 센터 및 전시장, BMW 드라이빙 센터와 부품물류센터, BMW 코리아 본사 등 국내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스코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살균 소독제를 사용해 시설 방역뿐 아니라 공기 중의 유해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소독은 프리미엄 자동차 관리 브랜드 ‘소낙스 서비스’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활용, 전시차, 시승차, 서비스 센터 입출고 차량 등 모든 차량에 대해 한층 전문적인 살균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세스코 및 소낙스의 전문가가 직접 BMW 코리아의 서비스 센터와 전시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위생 소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BMW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사태 극복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다. BMW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 25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입차 최초의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 설립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11년 재단 설립 이후 2019년까지 누적 기부금만 320억원에 이른다. 특히, 2014년에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공식 딜러 8개사와 함께 성금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일이 발생할 때 마다 ‘모범 기업시민’으로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BMW 코리아는 이번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식 딜러사와 함께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진의 방호복과 생필품, 의료용품 지원 및 개인위생용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BMW 미래재단은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희망나눔학교’를 피해가 집중된 대구, 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편성해 아동 교육 정상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돼 고객과 직원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BMW 코리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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