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서 8월로 긴급 연기

  • 입력 2020.03.11 08: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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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베이징 모터쇼가 무기한 연기되고 개막 이틀을 앞둔 제네바 모터쇼 또한 돌연 취소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이벤트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개최 예정인 뉴욕 오토쇼도 8월로 연기된다.

11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치뤄질 예정이던 '2020 뉴욕 오토쇼'는 8월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모터쇼 주최측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밝혔다.

당초 뉴욕 오토쇼 주최측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모터쇼를 예정된 날짜에 강행하려 했으나 전세계 보건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의 자문에 따라 오는 8월 26일과 27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치뤄지는 일정으로 긴급 변경됐다.

마크 쉐인버그 뉴욕 오토쇼 회장은 "우리는 참석자, 전시 업체 및 모든 참가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특별 조치를 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쉐인버그 회장은 이번 뉴욕 오토쇼가 2개 참가 업체가 증가해 총 18개 프레스 컨퍼런스가 예정되고 50여대의 북미 및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전시장 내부 정기 소독과 손소독제 등을 곳곳에 비치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으나 방역에는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이번 뉴욕 오토쇼에는 포드 브롱코, 폭스바겐 ID.4 등이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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