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폴스타의 대답은 이렇다! 미래의 전기차 '프리셉트' 공개

  • 입력 2020.02.26 08:40
  • 수정 2020.02.26 11: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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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브랜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폴스타 프리셉트(Polestar Precept)'를 최초 공개했다.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해당 콘셉트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HMI 기술,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26일 폴스타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프리셉트 콘셉트는 폴스타가 독립 브랜드로 자리할 수 있는 중요 이정표가 될 모델로 순수하고 진보적이며 성능 지향적인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이 반영됐다.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프리셉트는 폴스타가 무엇을 상징하고 무엇이 이 브랜드와 관련되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다"라며 "자동차는 우리 사회와 산업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반응으로 이것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폴스타 프리셉트는 미래 자동차에 대해 비전이며 우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혁신을 어떻게 적용할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프리셉트 콘셉트의 외관은 극도의 단순함 속 운동 성능을 표현한 폴스타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차체와 효율성에 중점을 둔 비율이 적용됐다. 또 3.1미터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당당한 4도어 그랜드 투어러의 모습을 띠면서도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하고 대형 배터리팩 또한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부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라지고 안전 및 운전자 보조기능을 위한 다양한 센서로 채워졌다. 브랜드는 이를 '폴스타 스마트존'이라 부른다. 헤드램프는 볼보 토르의 망치를 연상시키는 LED 램프가 2개로 분리 장착되고 차체 지붕에는 라이다 패드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보조 시스템과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후면부 라이트 블레이드는 차체를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 밖에 콘셉트카는 기존 사이드 미러를 대신한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장착되고 실내 룸미러 역시 디지털 스크린으로 대채됐다. 실내 대형 선루프는 2열 시트 뒤까지 확장되어 개방감을 전달한다.

실내는 재소재가 사용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 패널 및 시트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최대 50%의 무게 절약과 최대 80%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효과를 발휘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HMI는 폴스타와 구글의 긴밀한 협업으로 제작됐다.

확대된 세로형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12.5인치 드라이버 디스플레이와 상호 작동이 가능하다. 계기판은 운전자의 눈동자를 추적하는 트래킹 작업이 가능하고 다수의 스마트 센서와 근접 센서는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사용감을 향상시킨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폴스타 2'의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올해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폴스타 2는 앞서 출시된 럭셔리 쿠페 폴스타 1과 달리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하듯 5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해당 모델은 볼보의 CMA 플랫폼을 공유하고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순간 가속력은 5초 미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완전 충전시 WLPT 기준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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