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보다 작은 완전 새로운 SUV 내달 인도서 공개

  • 입력 2020.01.25 07:00
  • 수정 2020.01.25 07: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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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인도 노이다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리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2020 Delhi Auto Expo)'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를 공개한다. 해당 모델은 향후 셀토스를 잇는 현지 전략형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5일에서 12일 사이 개최될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콤팩트 SU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이를 앞두고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 스케치를 살펴보면 전면부 새로운 모습의 기아차 호랑이 코 그릴이 자리를 잡고 세련된 LED 헤드램프와 대형 공기흡입구가 특징이다.

여기에 콘셉트카는 근육질의 후드와 슬림한 사이드미러, 부피를 키운 휀더 등을 통해 역동성이 강조됐다. 후면부는 좌우측을 연결한 독특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탑재되고 측면 윈도우 프레임은 날렵한 구조를 취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말 해당 콘셉트카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코드명 'QYi'로 알려진 해당 모델은 현대차 '베뉴'급으로 차명이 가칭 '소네트(Sonnet)'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SUV 라인업 중 셀토스 아랫급에 위치할 신차는 현대차 베뉴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체 크기가 전장 4036mm, 전폭 1770mm, 전고 1605m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휠베이스는 베뉴와 비교해 소폭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셀토스와 베뉴의 디자인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 에어컨, 무선 충전 패드, 선루프, 열선 및 통풍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베뉴와 공유를 통해 1.0리터 터보와 1.2리터 엔진이 탑재되고 셀토스의 1.5리터 디젤 엔진의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변속기는 기본 6단 수동을 선택사양으로 7단 DCT 또한 가능하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아난타푸르에 신규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RV 2개 모델의 생산 및 판매 계획을 처음으로 밝히고 각각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아차의 RV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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