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루스 ST-X 콘셉트 · PHEV 올 하반기 선보일 것

  • 입력 2020.01.13 15:25
  • 수정 2020.01.13 15: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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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18년 콘셉트카 형태로 선보인 '우루스 ST-X'를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되고 7가지 주행모드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신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2020년 하반기 우루스 ST-X를 선보일 예정이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탑재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모델 또한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기술 책임자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스쿼드라 코르사 부서에서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사이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열리는 2020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파이널 경기에서 데모카 형태로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루스의 플러그인 하이블리드 버전이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폭스바겐그룹 내 포르쉐 카이엔과 벤틀리 벤테이가가 이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우루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앞서 차량들과 차별화가 주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마우리치오 기술 책임은 이와 관련 "가장 중요한 부분은 람보르기니가 어떻게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량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져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루스의 7가지 주행 모드는 모두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각각의 모드에서 다른 전력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는 부스트 모드와 효율 중심의 연비 모드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루스 ST-X 콘셉트는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세그먼트에 스콰드라 코르세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적용했다. 양산차와 비교했을 때 기계적인 측면에서 레이싱에 보다 최적화됐으며, 스틸 롤 케이지, 화재 진압 시스템 및 FT3 연료 탱크를 포함한 FIA 승인 안전 요소를 모두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선 카본 화이버 후드와 더불어 무광택 베르데 맨티스 그린 컬러 장식을 적용하고 한층 확대된 에어 인테이크는 650마력을 발휘하는 V8 트윈 터보 엔진의 냉각 기능을 최적화한다. 리어 윙, 새로운 육각형 디자인이 반영된 측면 레이싱 배기장치,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한 21인치 싱글-너트 알루미늄 합금 휠은 전체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레이싱 전용으로 개발된 우루스 ST-X는 양산차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이 약 25%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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