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오는 16일 국내 첫 공개

  • 입력 2020.01.02 11:26
  • 수정 2020.01.02 11: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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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오는 16일 쉐보레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국내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다. 글로벌 쉐보레 SUV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킬 제품으로 알려진 신차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어 내수와 수출을 담당하는 전략 차종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클럽 크로마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의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신차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해 11월, '2019 LA 오토쇼'를 통해 내외관이 완전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최첨단 능동형 안전사양,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첫 공개를 앞두고 17일 오후 고객 대상 쇼케이스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시승을 비롯한 초청 가수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북미 시장에서 가격 및 일부 사양이 우선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현지에서 혼다 HR-V, 포드 에코스포츠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북미 사양의 경우 전륜구동과 CVT 변속기를 기본으로 1.3리터와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을 제공한다. 후자는 뷰익 앙코르 GX와 공유되는 엔진이다. 국내에는 이들 중 1.3리터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은 진보적인 프론트 디자인과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디자인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울려 입체적이며 강인한 SUV 특유의 전면부를 연출한다. 더불어, 측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젊고 역동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했다.

북미에서 L, LS, LT, 엑티브, RS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1.3리터 모델에서 AWD 시스템을 제공하고 CVT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9TXX 자동변속기로 대체된다. 기본 L 트림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호환되는 7.0인치 터치 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LS 트림 이후에는 AWD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본 가격은 1만999달러에 시작되지만 가장 상위 RS 트림의 경우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며 2만6395달러로 상승한다.

한편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되는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 및 세부 사양에 대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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