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고차 결산, 그랜저 3년 연속 1위...친환경차 급증

  • 입력 2019.12.27 09: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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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차 그랜저의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2019년 한해 동안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정보를 분석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H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기아차 올 뉴 카니발에 밀려 3위로 떨어졌고 순위권 밖에 있던 현대차 아반떼 AD가 5위로 진입했다. 7위자리는 현대차 LF쏘나타, 그랜저 IG와 쏘렌토도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거래가 급증한 SUV 모델 중에서는 쏘렌토가 싼타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차종별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차 부문은 레이가 가장 많았고 소형차는 엑센트, 대형차는 그랜저 HG, RV는 카니발, 화물 및 승합차 부문에서는 스타렉스가 차지했다.

유종별로는 가솔린이 50.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디젤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중가한 39.41%다. 등록대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차종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카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하이브리드카도  30.67% 증가했다.

수소전기차도 지난해 3대에서 올해 18대로 6배 늘어 친환경차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2019년 중고차 거래의 두드러진 특징은 수입차 인증 상품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3.02% 늘어났다는 점이다. 인증 중고차의 매물 당 조회수 역시 일반 수입차 매물보다 17.15%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차 거래 증가와 인증중고차 및 진단차량 같은 신뢰를 강화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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