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브랜드 19개, FCAㆍPSA 합병으로 완성차 지각 변동

  • 입력 2019.12.19 10:4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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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PSA)이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두 회사를 합친 연간 판매 대수는 약 770만대, 매출액은 1700억 유로(220조원)에 달해 FCAㆍPSA는 단박에 현대차 그룹을 제치고 세계 4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했다.  

FCA와 PSA는 18일(현지시각)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합병을 통해 주력 시장에서 이익이 보장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연간 37억(약 47조원) 유로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에 따른 공장 폐쇄 등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두 회사를 총괄할 신규 법인 등에 대한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카를로스 타바레스(사진 왼쪽)가 PSA 최고경영자(CEO)가 합병 기업, FCA의 존 엘칸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 등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FCA와 PSA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예고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과 기술 등을 공유하고 각각의 브랜드가 갖고 있는 주력 모델의 특성을 공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PSA는 푸조와 시트로엥, DS, 오펠, 복스홀 FCA는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지프, 마세라티, 램, 란치아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PSA는 북미 시장 도약을 위한 발판과 함께 상대적으로 취약한 정통 RV 등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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