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순수전기차 '2020 미니 쿠퍼 SE' 미국서 판매 돌입

  • 입력 2019.12.18 15: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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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2020 미니 쿠퍼 SE'가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내년 3월로 예정된 해당 모델은 이미 1만5000건의 사전 주문을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1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니 브랜드는 '2020 미니 쿠퍼 SE'의 미국 내 주문을 실시했으며 현재 사전 계약은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보조금 및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각종 세제 해택을 제외하고 엔트리 레벨 쿠퍼 SE 시그니처 기준 2만9900달러(한화 3400만원)로 책정된 미니 순수전기차에는 LED 헤드램프, 우적감지 와이퍼, 16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제공된다. 또 실내는 가죽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이 포함되고 디지털 계기판과 GPS 내비게이션 및 애플 카플레이와 호환되는 6.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 밖에도 미니 SE 시그니처에는 보행자 충돌경고, 후방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등 능동형 안전시스템이 추가되고 크루즈 컨트롤, 컴포트 액세스 키리스 엔트리 시스뎀 등이 추가된다.

3만3900달러로 책정된 시그니처 플러스 트림에는 파워 폴딩 사이드미러, 파노라마 선루프, 후방 충돌감지 경고 및 17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제공되고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 된다. 레인지 토핑 쿠퍼 SE 아이코닉 트림은 3만69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고 특별한 스티어링 휠, 8.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되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전방 주차 센서 등이 편의사양이 추가된다.

미니 순수전기차의 전트림에는 32.6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81마력을 발휘하고 27.5kg.m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1회 완전충전시 18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며 파워트레인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직진 가속 성능이 매우 민첩해 정지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9초, 100km/h까지는 6.9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미니 순수전기차는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를 섀시 바닥면에 설치하는 한편 서스펜션은 배터리팩 무게에 따라 다르게 세팅해 승차감을 조절했다. 또한 브랜드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코너링을 위해 공차 중량은 배터리 무게로 인해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미니 쿠퍼 S보다 약 145kg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충전은 콤보 2 방식이며 50kW DC 급속 충전시 40분이면 80%가 채워진다. 7.4kW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4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미국에서 2020 미니 쿠퍼 SE의 사전 주문은 보증금 500달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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