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2%, 기아차 12.0%...11월 美 판매 큰 폭 증가

  • 입력 2019.12.04 08:5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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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의 11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2% 증가한 118만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업계 평균을 웃도는 큰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1월 한달 6만60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5만7083대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최다 판매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로 1만732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증가세를 이끈 것은 SUV다. 팰리세이드가 5268대를 기록했고 싼타페는 8.3% 증가한 9740대를 각각 팔았다. 그러나 11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베뉴는 290대, 신형 모델의 본격 판매를 앞둔 쏘나타는 27.4% 감소한 5931대에 그쳤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2167대를 기록했다. G70이 115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G80과 G90은 각각 820대, 194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2019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신형 G90의 본격 판매를 이달 시작한다.

기아차는 12.0% 증가한 5만504대를 기록했다. 판매 급증은 최다 판매 모델 쏘렌토(7899대)를 비롯한 SUV 차종이 견인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스포티지는 17.3% 증가한 8125대, 니로는 14.1% 증가한 2238대를 각각 기록했다.

카니발은 56.3% 증가한 1463대, 텔루라이드는 6824대를 팔았다. 기아차 역시 2019 LA 오토쇼 공개와 함께 본격 판매를 앞둔 셀토스가 2020년 초 투입되면 성장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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