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특급 EP.19] '스케일부터 다르다' 모터쇼에 등장한 각양각색 픽업 트럭

  • 입력 2019.11.22 12:14
  • 수정 2019.11.22 22: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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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2019 LA 오토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2주년을 맞이한 LA 오토쇼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의 신차가 공개되고 10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연평균 1700만 여대의 차량이 판매되는 미국 시장에서 유독 꾸준한 인기를 발휘하는 픽업 트럭은 올해 모터쇼에서도 중요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차종을 통틀러 미국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은 포드의 F시리즈로 총 95만 여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픽업 트럭을 제외한 승용 라인업 중에는 토요타 라브4가 42만7000여대 이어 닛산 로그, 혼다 CR-V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LA 오토쇼에 등장한 각양각색 픽업 트러을 모아 봤다.

포드 F시리즈와 함께 북미 시장 베스트셀링 목록을 차지하는 쉐보레 실버라도는 1998년 1세대 등장 이후 현행 3세대까지 이어오며 꾸준한 입지를 발휘 중이다. 지난해 58만 여대가 판매된 실버라도는 2020년형 실버라도 1500의 경우 3.0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63.5kg.m을 발휘한다. 견인력은 최대 4200kg에 이르고 최대 탑재 하중은 850kg이다. 미국시장에서 실버라도는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6가지 파워트레인에 8가지 트림을 제공한다.

제네럴 모터스의 SUV 및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GMC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데날리 HD를 선보였다. 거대한 차체와 곳곳에 두른 크롬 엑센트는 한 눈에도 대형 픽업 트럭의 압도적인 위압감을 전달한다. 특히 테일게이트는 전체를 여닫는 일반적 개폐방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일부를 부분적으로 계폐하거나 계단식으로 구성해 쉽게 오르내릴 수 있게 제작된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첫 공개된 지프의 중형 픽업 트럭 글래디에이터는 올해 모터쇼에서 보다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언론의 집중을 받았다.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의 정통 오프로드용 SUV, 랭글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 트럭이다.

5명이 탈 수 있는 실내공간과 700kg 이상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적재함을 갖췄다. 전 모델 3.6리터 펜타스타 엔진이 기본 탑재돼 285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랭글러의 형제 모델답게 저속기어를 포함한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이번 LA 오토쇼에는 램과 토요타, 혼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목적에 적합하게 제작된 특수 픽업 트럭이 전시됐다.

한편 이번 '2019 LA 오토쇼는'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일반 관람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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