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특급 EP.08] 현대차 SUV 라인업의 미래 '비전 T' 현장에서 뜯어보기

  • 입력 2019.11.21 07:18
  • 수정 2019.11.22 22: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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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0일 '2019 LA 오토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향후 자사 SUV 라인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했다.

'비전 T'로 명명된 해당 콘셉트카는 지난 13일 2장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예고된 모델로 당시 현대차는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보여주는 일곱번째 콘셉트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전 T 콘셉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동되고 기술혁신을 통해 구현된 디자인으로 제품 경험에 감성적 가치를 더하고자 하는 현대차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안에서 파라메트릭 판타지(Parametric Fantasy)와 초월적 연결성(Transcendent Connectivity)라는 2가지 테마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해 냈다.

차량의 모든 표면은 서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끊김없이 연결된 면과 선들이 만들어 내는 감각적 긴장감은 콘셉트카가 가진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와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연결된 히든 시그니처 램프는 이번 콘셉트카에서 그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느끼게 한다. SUV 콘셉트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에어 셔터 그릴'은 정지 상태에서는 그릴이 닫혀 있다가,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가 움직이면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며, 공기역학을 고려해 연비효율을 높여주며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노렸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신형 쏘나타에서 선으로 더 뉴 그랜저에서 면으로 적용된 히든 라이팅 램프를 내년 신형 투싼을 통해 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진행시킬 전망이다. 또한 이번 콘셉트카의 특징을 바탕으로 신형 투싼을 시작으로 자사 SUV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적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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