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다카르 랠리' 도전, 3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완주 기대

  • 입력 2019.11.18 09: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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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은 3번째 완주 도전으로 올해에는 코란도 DKR이 지옥의 레이스를 견디게 된다. 쌍용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0 다카르 랠리' 공식 출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란도 DKR을 공개했다.

내년 1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수도 리야드(Riyadh) 사이 약 1만2000Km의 구간에서 펼쳐질 2020 다카르 랠리는 아프리카, 남미 지역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 지역에서 열린다. 티볼리 DKR은 92개팀 중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한 2018년 대회에서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0위를 거뒀다.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렉스턴 DKR로 참가한 2019 다카르 랠리에서는 T1-3 카테고리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잇달아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내년 대회에 출전하는 코란도 DKR은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Km/h의 6.2L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다.

메인 파일럿은 티볼리 DKR로 출전한 2018 다카르 랠리에서 종합 순위 32위, 신인 출전자 가운데 2위를 거두고 2019 랠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그리고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가 공동 파일럿으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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