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아반떼 등 국산 및 수입차 29개 차종 2만4287대 리콜

  • 입력 2019.11.14 12:31
  • 수정 2019.11.14 12: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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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 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 손상 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함께 리콜이 실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무상으로 수리(냉각수 호스 라인 교체, 온도 및 압력센서 등 세척,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리콜에서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쿠페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RPM 1200미만, 속도 5km/h 이하)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며 리콜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GLE 300d 4메틱 등 4개 차종 741대도 이번 리콜에 포한됐다. GLE 300d 4메틱 등 2개 차종 515대는 뒷문 창틀(후방 도어 트림 바) 부품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가능성이 확인됐다.

순수전기차 EQC 400 4메틱 219대(미판매)는 앞축 차동형 전동장치 내 유성기어 축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 SL 400(2018년식) 5대는 제작 공정 상 불량으로 동승자석 에어백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 SL 400(2019년식) 2대는 뒤 차체 하부 볼트 체결부의 제작공정상 불량으로 파손될 가능성 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11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8일부터 실시한 리콜 대상에 추가로 확인되어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끝으로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2대(미판매)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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