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티저 공개 '주요 변화 포인트'

  • 입력 2019.10.21 22:23
  • 수정 2019.10.22 08: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초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신차의 주요 디자인 변화 포인트를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후 8시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 뉴 그랜저'의 티저 영상을 일제히 공개했다. 30초짜리 해당 영상에는 신차의 부분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주요 변화 포인트가 담겼으며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티저'라는 제목과 함께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대담한 변화.'라는 짧은 설명 문구만을 담았다.

이번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더 뉴 그랜저에 새롭게 탑재될 휠 디자인이다. 웅장한 배경 음악과 함께 고급감과 역동성을 표현하고 곧바로 차체 후면부 트렁크 라인을 비추며 영문 알파벳으로 레터링 된 'GRANDEUR'를 보여준다. 이로써 6세대 부분변경모델로 출시될 신차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후면부 디자인에 이어 티저 영상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은 역대 현대차 중 가장 독특한 패턴을 보이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마름모꼴 패턴이 적용되고 규칙적으로 일부분만 크롬으로 안쪽을 채운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이번 영상에는 측면 실루엣을 담은 장면도 담겼는데 부분변경모델임에도 차체가 이전 대비 소폭 증대되며 'C' 필러 형상이 변화된 부분 또한 담겼다. 이 밖에도 좌우측 램프를 가로로 연결한 테일램프가 입체적인 패턴과 함께 좌우측 휀더까지 내려온 부분도 눈에 띈다.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서는 더 뉴 그랜저에 새롭게 적용된 디지털 계기판이 무엇보다 명확하게 표현됐다. 푸른색 형상의 디지털 계기판은 좌측으로 속도계 우측으로, 타코미터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그래픽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더 뉴 그랜저는 지난 18일 다음달 신차 출시를 앞두고 내외관 디자인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며 파격적 디자인 변화를 예고했다. 유출된 사진을 통해서는 더 뉴 그랜저의 전면부에서 육각형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되어 앞서 출시된 '신형 아반떼'와 유사한 디자인 적용이 예상되어 왔다. 또 이전 현대차에서 볼 수 없던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으로 약 1/3 지점까지 포함된 헤드램프의 적용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 센터콘솔의 변속기 노브는 스틱에서 버튼 타입으로 변경되고 이전 대시보드 위쪽으로 툭 튀어 나왔던 실내 디스플레이는 보다 아래쪽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또 송풍구 아래로 공조 패널과 인포테인먼트 버튼들이 2단 구조로 배치되며 깔끔한 모습과 실내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이전 4스포크 방식 안쪽 림이 보다 유선형으로 변경되어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모습이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2.4 가솔린을 대체하는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주력으로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이는 앞서 기아차 K7 부분변경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사양으로 198마력의 최고 출력과 25.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저중속에선 간접분사방식, 고속에선 직접분사방식을 사용해 효율과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는 엔진이다. 이 밖에도 신차에는 K7과 동일하게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LPi 등의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명성에 맞는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