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아우토 빌트가 인정한 유럽 최강의 소형 SUV

  • 입력 2019.10.17 0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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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가 전기, 디젤 모델에 이어 가솔린 버전도 유럽 최강의 소형 SUV로 인정을 받았다. 세계적 권위의 독일 ‘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소형 디젤 SUV 비교평가에서 코나는 마쯔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빌트는 차체와 파워 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비교 테스트를 실시해 각각의 점수를 부여한다. 코나는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2위 마쯔다 CX-3는 481점, 3위 에코스포트는 465점, 4위 더스터는 456점을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차”라고 호평했다.

7개 부문별 평가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코나는 차체 부문에서는 전석 공간, 다용도성, 품질감, 기능성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또한 파워트레인 부문의 발진가속, 추월성능, 최고속도, NVH, 변속기, 항속거리에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주행 안락함 부문의 전후석 시트컴포트, 승차용이성, 조작용이성, 체감소음, 공조시스템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주행안전성, 직진 주행, 트랙션, 회전반경 등의 주행 성능 글고 전화, 온라인·앱기능,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차량 연결성은 물론 차체 크기, 효율, 환경기술 등 친환경성과 보증, 점검주기 등 비용 면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트렁크 볼륨, 가격에서는 경쟁차보다 점수가 낮았다.

함께 평가된 마쯔다 CX-3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 민첩성, 스티어링,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컴포트, 편의장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후석공간 및 승차 용이성 등에서는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에코스포트는 후석공간, 안전장비, 내비게이션, 온라인 기능, 실내소음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연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보증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치아 더스터는 실내 개방감, 트렁크룸, 적재 및 견인하중, 전방위 시계, 연비, 가격, 잔존가치면에서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전석공간, 품질, 가속성능, 민첩성, 스티어링, 제동, 내비게이션, 전후석 시트컴포트, 조작 용이성, 서스펜션 컴포트, 소음 등은 미흡한 결과를 얻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1986년 창간해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한편 코나는 지난 7월에도 소형 가솔린 SUV  평가에서도 르노 캡처, 다치아 더스터, 오펠 크로스랜드X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EV평가에서도 BMW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코나는 이와 같은 호평에 힘입어 유럽시장에서 2017년 9976대, 2018년 7만56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9월까지 7만 994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대비 53.1%(2018년 9월 누계 5만 216대) 성장하며 이미 작년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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