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21년 유럽 내 디젤 판매 중단 '전동화에 집중'

  • 입력 2019.09.25 07:30
  • 수정 2019.09.25 10: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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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자동차가 2021년까지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디젤차 생산을 중단한다. 대신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등 전동화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2021년 유럽 내 디젤차 생산을 중단하고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등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중장기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라인업의 2/3를 전기 및 배터리 탑재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혼다의 전동화 모델의 비중은 10% 미만이다.

혼다의 이번 결정은 디젤차에 대한 수요 감소와 유럽 시장의 보다 엄격해진 배출가스 기준에 따른 것으로 이산화탄소의 경우 현재 120.5g/km에서 95g/km로 감축해야한다. 해당 법안은 2021년까지 유럽 내 판매되는 모든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혼다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CR-V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면서 디젤 사양은 판매를 중단했고 향후 선보일 소형차 째즈의 경우 하이브리드만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 E를 내년 상반기 충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혼다는 지난 2월 2021년 영국의 스윈던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혀 최대 3500여개의 일자리가 감축될 것을 시사했다. 당시 혼다는 영국 공장의 폐쇄 이유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생산량이 많은 지역에서 활동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의 스윈던 공장에선 10세대 시빅 해치백과 고성능 버전인 시빅 R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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