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준중형 신전략 '아반떼 · K3' 친환경 전환

  • 입력 2019.09.23 13:41
  • 수정 2019.09.23 14: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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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반떼 완전변경모델과 기아차 K3 부분변경모델의 파워트레인에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전격 도입하고 주력 판매 모델을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로 전환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일 7세대 아반떼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아반떼 파워트레인에서 디젤 모델은 단종되고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도입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체제를 갖춘다.

또 하이브리드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계획해 준중형 세단 시장의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외에도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전기모터, 배터리를 추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개발해 중국 시장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도 프로토타입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7세대 신형 아반떼는 프로젝트명 'CN7'으로 개발 중으로 외관 디자인이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띄게 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보다 입체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를 잡고 슬림한 모습의 LED 헤드램프가 배치된다. 특히 측면부는 전장이 소폭 증대되며 롱후드 스타일을 취해 안정적인 비율을 보이고 후면부 역시 패스트백 형태로 제작돼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역시 신형 아반떼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K3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아반떼와 달리 부분변경모델로 선보일 K3는 내외관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시무식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당장 내년에는 현대기아차 라인업에서 31종의 전동화 모델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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