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테라, 1회 충전으로 1600km 달리는 슈퍼 전기차 예고

  • 입력 2019.08.29 16:02
  • 수정 2019.08.29 16:0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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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처음 등장해 주목을 받았지만 2011년 파산한 미국 아프테라(Aptera)가 무시무시한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당시 소형 배터리팩으로 1회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삼륜 전기차 2e를 선보였던 아프테라는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모델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전 계약금을 받은 보증금을 반환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1년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중국 업체에 지적 재산권을 양도하고 회사 분할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아프테라가 8년 만에 1회 충전으로 1000마일(약 1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사업 복귀를 선언했다.

아프테라는 물방울 모양의 외관과 경량화를 실현해 100kWh 배터리팩 탑재 모델의 항속 거리가 1000마일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프테라의 전기차는 이전과 같은 삼륜 구동으로 40kWh에서 100kWh에 이르는 다양한 배터리팩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테라의 전기차는 인 휠 모터로 구동되며 무게는 60kWh 배터리팩을 기준으로 800kg에 불과하다. 경량화의 초점은 3D 인쇄와 샌드위치 타입의 플라스틱 코어에 있다. 아프테라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차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충돌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테라는 올해 말까지 3개의 프로토타입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50만 달러의 투자금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투자금을 모으지 못해 파산했던 경력의 아프테라 전기차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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