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폭스바겐 모토, 디지털 중심의 브랜드 디자인 및 로고 최초 공개

  • 입력 2019.08.27 10:48
  • 수정 2019.08.27 14:2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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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3와 함께 “뉴 폭스바겐”이라는 모토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세계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한다. 새로운 로고와 함께 발표되는 ID.3는 폭스바겐을 상징했던 비틀과 골프를 잇는 모델로, 전동화, 완벽한 연결성, 그리고 탄소 중립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약 4년 전부터 시작된 브랜드 전략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의 전환은 이번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가시화 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브랜드는 훨씬 더 젊어지고, 더 디지털화되며, 보다 현대적으로 변모 할 것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 전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폭스바겐은 ID.3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완성된 “뉴 폭스바겐”을 대중에게 선보이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마케팅 및 애프터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은 “폭스바겐은 그간 모든 분야의 활동에 있어서 대담한 결단을 내려왔다. 이번 포괄적인 브랜드 개편도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 전환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뉴 폭스바겐”은 강력하고 신선하며,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함께 “뉴 폭스바겐”은 차량 디자인, 고객 접점, 그리고 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뉴 폭스바겐”의 목적은 전 세계 모든 채널에 걸쳐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새로운 360도 고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CI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사람들의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을 차지하는 모빌리티를 반영한다. 폭스바겐은 늘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서 브랜드의 모토는 아무런 장벽이 없는 ‘디지털 중심’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외부 기관이 아닌 폭스바겐 디자인 팀과 마케팅 팀의 공동 작업에 의해 개발됐다. 특히 이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파워 콘셉트를 활용, 9개월이라는 기록적인 기간 내에 회사 전 부서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

브랜드 로고부터 이미지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표현 방법은 더욱 대담해지고 다채로워질 예정이며, 디지털 중심의 요소들이 적극 반영된다. 브랜드의 시각적인 언어 또한 폭스바겐이 지금껏 사용해왔던 것과는 사뭇 달라질 것이다.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인 요헨 셍피엘은 “폭스바겐은 이번 변화를 통해 좀 더 인간적이고 생동감 있는 고객들의 관점을 폭넓게 채택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들의 삶과 모빌리티 경험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뉴 폭스바겐”의 상징과 트레이드마크는 새롭게 선보이는 로고가 될 것이다. 본질적인 요소만 남은 2차원의 평면 로고는 보다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 특히 디지털 미디어에서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이는 픽토그램, 타이포그래피, 색상 또는 레이아웃과 같은 새로운 브랜드 시그널에도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브랜드 문구를 대체할 사운드 로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앞으로 여성의 음성이 사용 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9월 IAA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부터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회사 본사 건물에 새 로고를 가장 먼저 적용함으로써 그 시작을 알린다. 

전환은 비용 최적화, 자원 보존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여러 단계를 거쳐 실행될 것이며, 전 세계 171 개 시장, 1만개가 넘는 전세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있는 약 7만 개의 로고가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따라서 폭스바겐의 이번 리브랜딩은 업계에서 실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작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지난 2015년 가을, 폭스바겐이 시작한 트랜스폼 2025+ 전략의 결과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현재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전략의 시행 단계인 트랜스폼 2025+의 2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근본적으로 재조정하는 것도 포함된다. 

제조사로서의 폭스바겐은 고객 중심의 환경에서 차량, 딜러, 고객의 상호작용 안에서 처음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폭스바겐은 자가용을 제공하는 자동차 제조사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영업 구조를 딜러와 함께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마케팅 전략도 재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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