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픽업 '콜로라도' 사전 계약 돌입, 3855만 원부터 시작

  • 입력 2019.08.26 10:30
  • 수정 2019.08.26 10: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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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100년 역사를 담은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의 본격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26일 한국지엠은 강원도 웰리힐리 파크에서 콜로라도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 토크 38kg.m을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8.3km/ℓ, 고속과 도심은 각각 10.1km/ℓ, 7.3km/ℓ를 기록한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Crew Cab)의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로, 동급 최장 3258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5인 가족이 편히 이동하면서도 픽업트럭 본연의 성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쉐보레 카마로와 캐딜락 CT6에 선보인 바 있는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Active Fuel Management) 적용, 견인 중량, 주행환경 등 엔진 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며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국내에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기본 사양을 충실히 구성한 '익스트림(EXTREME)' 트림, 첨단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본 트림인 콜로라도 EXTREME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1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높은 숄더 라인과 거대한 휠 하우스 등 콜로라도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후륜에 기본 장착된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는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기능 뿐만 아니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트랙션을 유지하는 등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별도의 사다리 없이 손쉽게 적재함에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코너 스텝 등이 적용돼 보다 쉽고 편리한 픽업트럭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여기에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적재함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미끄럼과 부식을 방지하는 고급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등 편의사양들을 모두 기본으로 포함했다. 이밖에도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자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가 적용돼 이를 통한 환기는 물론, 반려 동물과 함께 이동할 경우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내에는 국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죽시트를 비롯해, 앞 좌석에 전동 시트, 파워 요추 받침과 열선 시트가 적용됐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모델에도 풍성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이 밖에 EXTREME 4WD 모델은 EXTREME 모델을 기반으로 첨단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TM Active 4×4)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된다. EXTREME-X 모델은 EXTREME 4WD 모델을 기반으로 외관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고 오프로드 전용 편의사양들을 더한 스타일 패키지로 구성된다.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을 비롯해 어두울 때 빛이 나는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 보타이 엠블럼이 섬세하게 새겨진 스테인리스 머플러 팁, 보타이 도어 실 플레이트가 적용되며, 오염에 강하고 세척이 용이한 프리미엄 플로어 라이너를 1열과 2열에 장착했다.

또한 EXTREME-X 모델에는 적재함에 장착하여 오프로드 룩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블랙 스포츠바와 블랙 사이드 레일 중 하나를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게 배려 했다. 이와 별도로 모든 트림에 걸쳐 프리미엄 보스 스피커가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와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가 포함된 트레일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편 국내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는 모델임에도 전국 400개 이상 분포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3.6 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취득세 역시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돼, 7%인 일반 승용모델 대비 낮아 구입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개별 소비세 3.5%~5% 및 교육세 1.5%가 면제되며, 개인 사업자로 등록시 부가세 10%를 환급 받는 혜택이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판매 가격은 EXTREME 3855만원,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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