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모하비 더 마스터, 팰리세이드와 같거나 다른 점

  • 입력 2019.08.22 16: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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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부분변경모델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가 다음달 국내 판매를 앞두고 지난 21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의 큰 폭의 변경, 기아차 플래그십의 위용을 내뿜으며 사전계약 하루만에 2500여대를 기록해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첫 날 기록 3400여대에 근접한 것으로 국내 시장에 모하비 더 마스터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경우 팰리세이드와 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두 차량의 같거나 다른 점을 찾아봤다.

먼저 올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판매 3만5162대를 기록하며 대형 SUV 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유지 중인 팰리세이드는 차체 크기가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980mm, 1975mm, 1750mm에 휠베이스 2900mm로 모하비 더 마스터와 비교해 전장, 전폭이 각각 50mm, 55mm 길고, 넓다. 전고는 모하비 더 마스터가 40mm 높고, 휠베이스는 팰리세이드가 5mm 더 여유롭다.

외관 디자인은 팰리세이드의 경우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모습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또 여전히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이에 반해 모하비 더 마스터는 SUV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버티컬 큐브 타입 주간주행등, 첨단 이미지의 풀 LED 헤드램프 또한 특징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실내는 미공개된 가운데 팰리세이드와 직접 비교가 어렵지만 일부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모두가 가로로 길게 뻗은 구조를 통해 실내를 보다 넓게 느껴지는 모습을 취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변속기 디자인으로 모하비 더 마스터가 일반적인 스틱형 노브를 채택한 것에 비해 팰리세이드는 전자식 변속 버튼이 적용됐다.

프레임과 모노코크 등 바디 타입부터 전혀 다른 모하비 더 마스터와 팰리세이드는 파워트레인에서도 각각 차이를 보인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디젤 2.2, 가솔린 3.8 등 2가지 엔진사양을 제공하고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12.6km이다.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리터당 9.6km를 달성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의 경우 1870kg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반면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모하비의 주행성능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라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 Terrain Mode)가 기본 적용된 것. 이를 통해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팰리세이드에는 자동 내기 전환, 확산형 천장 송풍구,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을 편의사양으로 제공하고 모하비 더 마스터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안전하차보조 경고음 등이 탑재된다.

한편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디젤 2.2 모델이 3622만원, 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3475만원, 4030만원이며 모하비 더 마스터의 경우 4700만원~521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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