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모델 3' 에어 서스펜션 옵션 계획 언급

  • 입력 2019.08.14 08: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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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자사 엔트리급 세단 '모델 3(Model 3)'의 에어 서스펜션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 CEO는 2017년 8월, 모델 3 듀얼 모터 버전에서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초 계획과 달리 모델 3는 2018년 초 고객 인도가 이뤄져야 했으나 현재까지도 공급물량이 원활하지 못하고 에어 서스펜션 옵션 또한 제공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모델 3 에어 서스펜션 관련 질문에 "현재 모델 3에 에어 서스펜션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지난해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모델 3 듀얼 모터 버전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또 테슬라는 모델 3 고객들의 경우 에어 서스펜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으면 보다 복잡한 구조의 옵션이 추가될 경우 생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로 이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모델 3 형제격 '모델 Y'의 생산을 앞둔 테슬라는 해당 차량이 SUV 형태를 이루며 모델 3와 같이 에어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3일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3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주문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5인승 순수 전기차 모델인 모델 3는 국내에 기본 모델인 스텐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부터 롱레인지, 퍼포먼스까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에 출시되는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듀얼 모터 AWD, 20인치 퍼포먼스 휠과 낮아진 서스펜션 등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시(완충 기준) 최대 310마일(미국 EPA 인증기준, 약 499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속도 261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3.4초가 소요된다. 모터 출력은 전 155kW, 후 205kW, 모터 토크는 전 240Nm 후 420Nm이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239만원부터, 롱레인지 6239만원부터, 퍼포먼스 7239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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