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젤 모델 배출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던 다임러에 독일 검찰이 800억 유로에서 많게는 10억유로(1조35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슈피겔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9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 당국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발각된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와 E 클래스의 디젤 모델 28만 대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슈튜트가르트 지방 검찰은 벤츠의 부정행위에 대해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자동차 한 대당 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 검찰의 벌금 부과는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
한편 독일 검찰은 지난 2017년 5월 디젤차의 배기가스 후 처리 장치의 조작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다임러의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배출가스를 조작해 왔던 것으로 확인돼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