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7인승 엑스라지 사이즈 블레이저 '중국 및 한국 출시 예상'

  • 입력 2019.08.09 08:42
  • 수정 2019.08.09 09: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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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블레이저'의 7인승 모델이 내년경 중국을 비롯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 블레이저의 7인승 모델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차량이 유럽의 도로에서 최근 목격됐다. 쉐보레는 앞서 2017년 여름 아틀란타의 한 행사장에서 중형 SUV 블레이저를 첫 공개한 이후 지난해 본격적인 미국 내 판매에 돌입했다. 캐딜락 XT5, GMC 아카디아와 동일한 C1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블레이저는 이들 보다 넓은 차체와 뚜렷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토타입 차량으로 목격된 7인승 블레이저는 앞서 지난해 중국에서 공개된 FNR-캐리올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차명을 '블레이저 XL'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추측하며 2020년경 중국을 시작으로 남미와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이저 XL의 프로토타입은 최근 독일의 한 스파이샷 사진가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반 블레이저와 동일한 디자인에 차체만 더욱 크게 늘린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기존 C1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레이저 XL의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 240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305마력 3.6리터 V6 엔진 탑재가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모두 9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루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미국내 판매를 시작한 5인승 블레이저는 21인치 휠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외장은 RS 및 프리미엄 등 3단계로 구분된다. 각 트림에는 모두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 그릴과 실내 사양을 찾아 볼 수 있다. 쉐보레 블레이저의 실내는 스포츠카 카마로와 매우 유사한 모습으로 대시보드 중앙을 크롬으로 가르고 스포티한 느낌의 소재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또한 아날로그 방식 계기판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함께 적용되어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최대 193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5리터 엔진을 기본으로 305마력의 6기통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상위 라인업으로 포진한다. 모두 9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뤄 연료 효율성 역시 우수하다. 이 밖에 블레이저의 안전 및 편의사양은 전자식 글로브 박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이 적용되고 열선 스티어링 휠, 통풍시트, 원격 시동장치, 6개의 USB 포트 등 편의장비를 꼼꼼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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