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슬롯을 기아차 타이거 노즈로 바꾼 '지프 레니게이드'

  • 입력 2019.08.07 08:42
  • 수정 2019.08.07 08:4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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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튜너 밀리템(Militem)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춰 멋대로 바꿔버린 지프 레니게이드가 화제다. 밀리템이 최근 공개한 튜닝카는 지프 브랜드를 상징하는 7(세븐)-슬롯 그릴을 마치 기아차 스타일 룩 타이거 노즈가 연상되는 기묘한 모습으로 바꿔버렸다. 

밀리템은 이전에도 라디에이터 그릴을 레니게이드의 것과 같은 디자인으로 바꾼 랭글러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었다. 밀리템의 손을 거친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오리지널 버전보다 야무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릴뿐만 아니라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홀, 후드의 에어덕트와 펜더 플레어 등으로 구성된 바디킷으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신을 했다. 여기에 블랙 에디션의 20인치 타이어 휠이 더해져 음산하지만 공격적인 외관을 과시한다. 후면부에서도 리어 램프는 그대로지만 범퍼의 형상을 원래의 것보다 더 볼드하게 만들어 놨다. 

실내는 고급 알칸트라 시트를 중심으로 도어의 안쪽과 대시보드 등에 천연 소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동승자석 핸들에는 밀리템의 시그니처, 센터콘솔과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자신들의 앰블럼을 배치했다. 이 때문에 외관과 실내 어디에서도 이 차가 지프의 것이고 모델명이 레니게이드라는 흔적을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변신을 했다. 

밀리템 버전의 색다른 레니게이드에 대한 반응은 시큰둥하다. 무엇보다 지프를 상징하며 가장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세븐 슬롯 그릴이 사라진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이탈리아에서는 지프의 주요 고객은 밀리템의 튜닝 아이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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