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1000마력 하이브리드로 변신' 다음달 첫 공개

  • 입력 2019.07.29 08:22
  • 수정 2019.07.29 08: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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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앞두고 세계적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특별한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출신 람보르기니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특별한 하이퍼카를 준비 중이고 약 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0억원을 투입해 V12 ICE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것으로 확인됐다. 람보르기니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11시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해당 차량을 이벤트 형식으로 최초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람보르기니 하이퍼카의 경우 아벤타도르 후속의 미리 보기격 모델이 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전통적 자연흡기 방식의 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만족하는 두 대의 서로 다른 스타일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앞서 하이퍼카 생산과 관련된 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아벤타도르 후속은 '테리소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될 것으로 밝혀왔다.

람보르기니가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테르소 밀레니오 콘셉트는 모노코크 프레임과 F1 레이스카를 닮은 디자인을 채택하고 람보기니의 전통적인 DNA와 새로움을 향한 디자인 언어의 조화를 보여준다. 차체는 경량화에 뛰어난 탄소섬유 소재가 적극 사용되고 각 바퀴 축마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4륜으로 구동된다.

특히 해당 콘셉트는 기존 전기 배터리가 아닌 전기용량에 특화된 '슈퍼커패시터'를 동력원 사용, 순간적인 토크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회생과 내구성 면에서도 뛰어난 커패시터의 개발은 람보르기니와 MIT 간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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