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SUV 개발 관련 추측 '람보르기니 우루스 의문의 1패'

  • 입력 2019.07.11 09:06
  • 수정 2019.07.14 16: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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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 중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모델이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 보다 높은 동력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얼마전까지 페라리의 첫 SUV 개발과 관련된 대부분 내용이 추측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월 페라리의 향후 신차 라인업에 '퓨로 상그(Purosangue)'란 이름이 등장하며 브랜드의 첫 SUV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관련업계는 퓨로 상그가 V8 엔진을 기반으로 터보차저 또는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641마력 최대 출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퓨로 상그에는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되고 이를 통해 앞바퀴에 부분적으로 전기모터의 출력이 더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페라리 CEO 루이스 카밀레리는 지난해 한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2022년까지 페라리가 생산하는 모든 차량의 약 60%를 하이브리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신차도 약 15종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페라리의 신차 개발 라인업에는 퓨로 상그를 포함 1950년대 인기를 끌던 '바르게타' 디자인에 최신 포뮬러1 기술을 접목시킨 '몬자 SP1'과 '몬자 SP2'도 추가됐다. 특히 몬자 SP의 경우 500대 미만 한정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까지 매출액 50억 유로, 이익률 38%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페라리의 첫 SUV 개발은 당연히 경쟁 브랜드에서 앞다퉈 신규 SUV를 시장에 출시한데 따른 것이다. 페라리 역시 퓨로 상그가 출시될 경우 브랜드 수익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외신들은 페라리의 첫 SUV는 앞선 모델과 같이 날카롭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날렵한 헤드램프와 둥근 테일램프, 크고 스포티한 라인 등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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