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 택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애리조나 주에서 첫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에 두 번째 성과다.
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웨이모가 자율주행차량으로 승객을 이동시킬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 사업과 관련된 승인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이를 통해 사우스베이 지역 내 마운틴 뷰, 써니베일, 로스 알토스, 로스 알토스 힐, 팔로 알토 등의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 승객을 이동시킬 수 있게됐다. 다만 시범 서비스인 만큼 운전석에는 반드시 운전사가 탑승해야만 한다.
웨이모 대변인은 "이번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캘리포니아 주의 공공도로에서 차량 내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유일한 업체다. 앞서 웨이모는 애리조나 주에서 400여명의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운송 서비스 '웨이모 원'의 운영을 시작해 왔다.
한편 이번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재규어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I-페이스와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