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세대 골프 올 연말 글로벌 출격, 국내 출시는?

  • 입력 2019.06.18 08:58
  • 수정 2019.06.18 10: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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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간판급 해치백 '골프'의 완전변경모델이 올 연말께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8세대 모델로 출시될 신차는 가솔린과 디젤, LPG,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며 이전 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상품성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8세대 신형 골프의 올 연말 글로벌 출시를 확정했다. 또 이를 위해 최근 막바지 양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우리는 신형 골프의 출시 시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연말 첫 차량 인도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해당 모델을 통해 폭스바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8세대 신형 골프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무선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광범위한 보안 업데이트가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한 내부 임원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신차는 이전보다 낮아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함께 완전한 디지털 콕핏 등을 목표로 개발되었다"라며 "디젤과 가솔린 그리고 천연가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또한 구성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신형 골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으로 48V 발전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주행 중 소모되는 운동에너지를 조수석 아래 리튬이온 배터리로 저장하고 이를 통해 가속 중 '전기 부스트' 기능을 제공하는 등 보다 높아진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비를 향상시키고 배기 가스를 감소시키는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배터리 전기차를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 연말 ID.3 순수전기차를 도입 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 4개월 동안 유럽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14만9016대 판매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해당 차급에서 골프에 이어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전년 대비 7.5% 판매 증가를 보인 르노 클리오로 12만2405대가 팔렸고 이어 폭스바겐 폴로가 3.4% 오른 10만359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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