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거의 콘셉트카 장인' 시트로엥 19_19

  • 입력 2019.05.14 09: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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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완전충전 시 최대 8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하는 콘셉트카 '19_19'를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콘셉트카와 마찬가지로 혁신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30인치의 거대한 휠을 특징으로 자율주행이 보편화된 미래 자동차에서 이동성에 대한 시트로엥의 비전을 제시한다.

14일 시트로엥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6일 파리 비바테크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될 '19_19'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해당 모델은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약 800km에 이르며 완전 자율주행 또한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판매되는 시트로엥의 일반 모델에도 장착된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의 탑재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항공기 실내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실내는 단순하지만 매우 안락한 공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시트로엥은 19_19 콘셉트카가 항공기 동체를 닮은 외관 디자인과 30인치의 대형 휠, 3.1미터에 이르는 휠베이스를 통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댐퍼 상하에 두 개의 유압식 쿠션을 추가, 노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함으로써 마치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는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굿이어와 함께 개발해 콘셉트카에 장착된 255/30 R30인치 타이어는 림과 타이어 사이 매끄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정차 중에도 앞으로 나아가듯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이 밖에 19_19 콘셉트의 외관은 투명한 더블 보닛과 새로운 풀 LED 헤드램프, 오목한 리어 윈도우,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 등이 눈에 띈다.

콘셉트카의 실내는 각각의 좌석에 탑승하는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앞좌석의 경우 선베드를 연상시키는 시트 구조로 독특함이 엿 보인다. 또한 뒷좌석은 몸을 편안히 뉘울 수 있는 탄력 밴드가 적용되고 앞서 선보인 아미 콘셉트를 연상시키는 프랑스 국기의 파랑, 빨강, 흰색 3가지 색 조합 또한 특징. 여기에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 시 운전대와 페달이 차체 안쪽으로 사라지는 부분도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100kWh 배터리 탑재를 통해 4WD 시스템을 제공하고 최대 출력 456마력, 최대 토크 800Nm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5초, 최대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19_19 콘셉트카는 완전충전 시 최대 8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단지 20분만에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속도, 주행 중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시트로엥 19_19 콘셉트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55mm, 전폭 2240mm, 전고 1600mm에 휠베이스 3100mm로 크로스오버 형태를 띄고 있으며 크기만 놓고 볼 때 콤팩트 SUV 보다는 풀사이즈 SUV 쪽에 가까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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