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 SUV 'EQC' 올 7월 유럽 판매 돌입

  • 입력 2019.05.09 10: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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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X, 아우디 e-트론 SUV 등과 직접경쟁을 펼치게 될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C'가 오는 7월 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최근 EQC 4메틱 모델의 영국 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417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80kWh 배터리를 장착한 EQC는 아우디 e-트론의 95kWh 배터리 보다 작은 용량을 지녔으나 유사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지닌 부분이 눈에 띈다. 또한 가격적 측면에서 영국기준 6만5640파운드, 한화로 약 1억 원대로 책정되어 경쟁력을 더할 방침이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EQC 라인업은 4개의 기본 구성과 한정판 2개 등 총 6개로 판매될 예정으로 EQC 스포츠, EQC AMG 라인, EQC AMG 라인 프리미엄, EQC AMG 라인 프리미엄 플러스를 기본으로 EQC 에디션 1, EQC 에디션 1886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 스포츠 트림의 경우 후방카메라를 장착한 엑티브 파킹 어시스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후측방 경고, 키리스 고, 멀티빔 LED 헤드램프, 앞좌석 전용 4웨이 방식 컴포트 시트, 19인치 알로이 휠, 10.2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64가지 색상을 제공하는 엠비언트 라이트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상위 AMG 라인 트림은 AMG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패널과 트윈 블레이드 디자인으로 역동성을 보다 강조하고 AMG 스포츠 시트와 탄소섬유 소재 장식, 20인치 알로이 휠 등 보다 고급스러움을 뽐낸다. 이 밖에 한정판으로 제공되는 EQC 에디션 1, EQC 에디션 1886 등은 MBUX를 기본으로 전동식 슬라이딩 루프, 최고급 가죽 시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되며 보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3개의 AMG 트림의 경우 선택사양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제공하고 이 경우 레벨 2단계의 반자율주행과 비상긴급제동 등 안전 및 주행 편의 사양이 추가된다.

지난 7일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실제 양산에 돌입한 EQC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SUV 차종 중 가장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며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럽 시장의 경우 아우디 e-트론은 7만9900 유로, 재규어 I-페이스는 7만8240 유로, 테슬라 모델 X는 8만5300 유로에 판매 가격이 시작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초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EQC를 포함 순수 전기차 및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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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차 #E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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