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 선점 위한 플랫폼 개발 추진

  • 입력 2019.04.24 10:41
  • 수정 2019.04.24 10: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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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CT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오토에버는 24일,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업체인 블로코와 함께 기술 개발 및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포함,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단계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마트 계약, 보안, 암호화폐 지갑 등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형태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토에버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물류, 부품, 건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사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 계획도 밝혔다.

부품-생산-중고차 서비스로 이어지는 차량 생애주기 관리 등 미래 잠재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 블록체인 민간주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현대오토에버 주관 컨소시엄은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까지 주요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중고차 운행기록, 사고이력의 위변조 등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재우 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기술팀장은 “이번 MOU는 오토모티브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현대오토에버의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블록체인 개발 및 사업 수행 경험에 각 영역의 최고 회사, 전문가들의 기술이 더해져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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