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프랑스?' PSA그룹 회장, 재규어랜드로버 인수에 긍정적

  • 입력 2019.04.09 10:23
  • 수정 2019.04.09 10: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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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PSA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회장이 재규어랜드버의 인수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회장은 재규어랜드로버와 합병이나 인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타바레스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인수 또는 파트너십을 통해 현재 시트로엥, DS, 푸조 및 복스홀, 오펠로 구성된 PSA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해 왔다. 타바레스는 2017년 GM의 복스홀과 오펠을 인수한 바 있다.

타바레스 회장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인도의 타타 모터스가 소유한 재규어랜드로버에 대해 관심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PSA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모든 기회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 타바레스 회장은 "재규어랜드로버와 관련해 타타 모터스와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기회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DS가 있음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추가 계획과 관련된 질문에 "안될 것 없다. 그것은 우리가 창출 할 수 있는 가치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최근 디젤차에 대한 수요 하락과 중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산 평가 절하와 함께 타타그룹 내 분기 손실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타바레스 회장은 최근 PSA그룹이 복스홀과 오펠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키며 20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냈다고 언급하고 영국의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 그는 PSA그룹이 미국, 러시아 및 인도 시장으로의 확장을 포함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확대하기 위한 성장 전략인 'Push to Pass'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타타 모터스는 재규어랜드로버를 판매할 생각이 없으며 일부에서 제기된 지분 매각설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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