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전기 SUV 콘셉트 상하이 모터쇼서 공개

  • 입력 2019.04.04 08:00
  • 수정 2019.04.04 08: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이 오는 16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개최 예정인 '2019 상하이 모토쇼'를 통해 차세대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의 미리 보기격 콘셉트 'ID. 룸즈(ID. ROOMZZ)'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4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올라운드(All-round) 모델인 ID. 룸즈는 ID.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로, 2021년에 중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무공해 SUV 시리즈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디자인 부문 책임자는 "I.D. 룸즈는 미래의 대형(full-size) 전기 SUV 모델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라며, "순수하면서도 간결한 외관 디자인이 각 기능을 명확히 강조해, 운전자는 차량을 직관적이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존 ID. 패밀리의 멤버인 I.D., I.D. 크로즈(I.D. CROZZ), I.D. 버즈(I.D. BUZZ), I.D. 비전(I.D. VIZZION) 및 I.D. 버기(I.D. BUGGY)와 마찬가지로, 여섯 번째 멤버인 이 순수 전기 모델 역시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폭스바겐의 모듈식 전기 전용 플랫폼인 MEB는 소형차에서부터 SUV, 밴, 그리고 대형 세단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성된다.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첫 양산형 모델은 2020년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폭스바겐은 최근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10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첫 번째 모델인 I.D.가 올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생산 직전의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I.D. 룸즈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완전히 새로운 가변식의 좌석 구성,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 및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한 조명 등 자동차 인테리어 다변화에 관한 놀라운 트렌드를 제안한다. 더불어 I.D. 룸즈에는 IQ. 드라이브(IQ. Drive)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I.D. 파일럿(I.D. Pilot) 모드로 설정 시 능동적인 운전자 없이도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