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예정, 기아차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예상되는 변화

  • 입력 2019.03.29 15:33
  • 수정 2019.03.29 15:4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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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기아차는 29일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양산 바로 직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공개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9월경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확정했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의 대대적 변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주목되는 외관 디자인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큰 틀에서 동일하게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는 최근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형태로 가로로 더욱 확장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각형 형태의 LED 헤드램프가 탑재되며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띄게 된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다만 캐릭터 라인 등에서 약간의 스타일 변화로 마무리되고 3열 사이드 윈도우와 휠 아치 등 소폭의 변경만 이뤄진다. 후면부는 가로로 쭉 뻗은 테일램프 디자인 그리고 그 안쪽으로 세로형 LED 라이트가 탑재되며 현행 모델과는 크게 다른 디자인을 띄게 된다.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현행 모델의 국내 유일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있는 만큼 환경 규제 등의 여파로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프레임 바디와 대배기량 디젤 엔진의 아이콘으로 그 동안 명성을 쌓아온 만큼 약간의 개선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 및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이 탑재되어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로써 위치를 공고히 다지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정통 SUV스타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극대화한, 대담하고 존재감 있는 스타일링이 특징. 특히 플래그십 SUV로서의 프리미엄한 가치를 시각화하는데 집중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콘셉트카의 전면부는 기아차 기존의 그릴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그릴과 램프 간 경계의 구분이 없는 수직 구조의 라이트 배치를 통해 웅장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신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당당하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확보했다.

기아차 한 관계자는 "새로운 모하비는 국내 유일의 후륜 구동 기반 V6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프레임 보디로부터 확보된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등의 주행 감성이 기존 모델보다 한층 더 정교화되고 고급스럽게 진화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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